January 5th. 2024
사랑하는 한몸 교우분들께
2024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각 나라의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은 아주 다양합니다. 정해진 음식을 먹거나, 바다 위로 떠오르는 첫 해를 보거나, 카운트다운에 맞추어 축제를 시작하는 것 등이 그러합니다. 이 모든 풍습의 모양과 형태는 다 달라도 사실 모두 한 가지 기원(wish)을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 새로운 해가 내게 복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새해를 향한 기원(wish)에 대하여 찾아봤습니다.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새해를 축복한다는 말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내가 복이라고 얘기합니다.(창12:2) 또한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내가 새 것이 되었다, 이전 것은 기억하지 말라고 선언합니다. 즉, 내가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고후5:17,사43:18,19)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복은 날을 통하여 오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하여 오는 것입니다. (not from the day, but from myself) 이것을 아는 자들에게는 새해의 기원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나는 복이기에 누리는 것만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단순하고도 명확한 진리가 올 한 해 우리 교우들에게 각인되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우들 모두에게, 예수라는 그 한 이름이 책 속에서 튀어나와 내 삶의 실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부르는 신앙을 가지는 것은 영광으로 가는 부르심입니다. 이는 신자만이 누리는 그 분 안에서 허락된 기적이며 큰 영예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 이상 이 새해에 바라는 기대와 소원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다함없는 은혜가 우리 교우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은혜 아래...
한몸 교회 담임 목사 이수용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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